'쿵소리 나고 흔들'…장수 지진에 인근 지역들도 놀라(종합 2보)
한 것과 관련, 오후 8시 30분 기준 전국에서 52건의 지진 감지 신고가 접수됐다.장수군 장개면에서 '주택 형광등이 빠졌다'는 1건의 신고가 들어온 것 외에는 모두"진동을 느꼈다"는 내용으로, 현재까지 지진과 관련해 별다른 인명·시설 피해는 없다고 소방청은 설명했다.진안 대미샘 자연휴양림에서 피서를 즐기던 임모씨는"몸이 조금 휘청일 정도로 진동을 느꼈다"며"가족끼리 놀러 왔는데 이게 무슨 난리인지 모르겠다"고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지진의 진동은 장수와 인접한 경남과 광주에서도 느껴졌다.
진앙과 비교적 가까운 경남 거창의 양모씨는"침대에 누워 있었는데, 재난 문자 경보음이 울릴 때와 거의 동시에 침대가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라면서"창가에 있는 침대가 창틀에 부딪히기까지 한 것으로 보면 지진의 진동이 분명했다"고 말했다. 경남 거창에 사는 조모씨는"지진으로 진동이 느껴지지는 않았다"라면서"다만 가족들이 모여 있었는데 거의 동시에 재난 문자 경보음이 시끄럽게 울렸고, 규모 3.5의 지진이라는 내용이어서 추가로 작은 지진이 있지는 않을지 걱정했다"라고 우려했다.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지진을 느꼈다는 경험담이 올라왔다. "의자가 덜덜 떨리길래 뭔가 했더니 바로 지진 안내 문자가 와서 가슴을 쓸어내렸다","거실 바닥에 누워있다가 엄청나게 크게 흔들리더라","횡단보도 앞으로 큰 트럭이 지나가면 도로가 흔들리는 것처럼 흔들림이 느껴졌다" 등 저마다 당시 상황과 느낌을 공유했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29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전북 장수군에 규모 3.5 지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3.7.29 [행정안전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이와 함께 위기 경보는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지진 위기 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순으로 발령된다.기상청 "전북 장수군 북쪽서 규모 3.
기상청은 29일 오후 7시 7분께 전북 장수군 북쪽 17㎞ 지역에서 규모 3.5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6㎞로 추정됐다. 2023.7.29 [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각 지역에서 느껴지는 흔들림의 수준을 말하는 계기진도는 지진이 발생한 전북에서 5로 가장 높았다. 대부분 사람이 진동을 느꼈을 정도라는 의미다.이번 지진이 발생한 인근 지역에서는 지난 1978년 지진 관측을 시작한 이래, 규모 3.0 이상의 지진이 10차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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