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친형 횡령 증인 방송인 박수홍씨가 출연료 등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친형 부부의 재판에 증인으로 참석했다.
방송인 박수홍씨가 출연료 등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친형 부부의 재판에 증인으로 참석했다.
15일 박수홍씨는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 심리로 열리는 친형 박모씨와 그 배우자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4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박씨가 직접 법정에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박수홍씨는 재판에 들어가기 전 취재진을 만나"다른 모든 분들이 그렇듯 가족들을 사랑하고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평생을 부양했다"며"하지만 청춘을 바쳐 열심히 일했던 많은 것을 빼앗겼고 바로 잡으려고 노력했지만 그렇게 되지 않아서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박씨 부부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연예기획사를 운영하면서 박수홍씨 개인 계좌에서 무단으로 자금을 인출하는 등 총 61억7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있다. 박씨는 앞서 진행된 재판에서 대부분의 공소 사실을 부인하고, 개인 변호사 선임 명목으로 소속사 자금을 사용한 혐의만 인정했다. 박씨의 아내는 횡령에 일부 가담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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