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음모 가능성·핵가방은 누구 손에'…러 후폭풍에 서방 촉각
바그너 그룹 반란, 급박한 상황 전개에 모스크바發 비행기값 급등 노재현 기자=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무장 반란이 하루 만에 멈췄지만 미국 등 서방은 러시아 내부의 불확실한 상황과 후폭풍에 촉각을 세우는 모양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24일 기사에서"러시아 내 반란이 진정됐지만 미국과 동맹국들은 다음에 무엇이 벌어질지 대비하고 있다"며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러시아 정권의 안정성에 커다란 타격을 줬다고 분석한다고 보도했다.모스크바 주재 미국대사와 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 주한 미 대사 등을 지낸 알렉산더 버시바우는 바그너 그룹의 반란과 관련해"우리는 그것이 끝났는지 알지 못한다"며"원하는 모든 것을 추측할 수 있지만 사실 다음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거의 모른다"고 말했다.WP는 약해진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엘리트들이나 러시아 내 체첸공화국, 타타르공화국 등의 지도자들로부터 도전에 직면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WP는 기명 칼럼을 통해서도 푸틴 대통령이 빠르게 물러선 것은 전문가들이 생각한 것보다 그의 취약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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