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공기' 동남아, 무엇이 자카르타·하노이 숨막히게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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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공기' 동남아, 무엇이 자카르타·하노이 숨막히게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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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한국일보의 세 번째 베트남 특파원으로 부임한 허경주 특파원이 ‘아세안 속으로’를 통해 혼자 알고 넘어가기 아까운 동남아시아 각국 사회·생활상을 소개합니다. 거리는 가깝지만 의외로 잘 몰랐던 아세안 10개국 이야기, 격주 금요일마다 함께하세요!#. 5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가 열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2023년 2월 한국일보의 세 번째 베트남 특파원으로 부임한 허경주 특파원이 ‘아세안 속으로’를 통해 혼자 알고 넘어가기 아까운 동남아시아 각국 사회·생활상을 소개합니다. 거리는 가깝지만 의외로 잘 몰랐던 아세안 10개국 이야기, 격주 금요일마다 함께하세요!#. 5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가 열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항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리는 각국 정상들만큼이나 눈길을 끈 것은 인도네시아의 잿빛 하늘이다. 햇빛 한 조각 찾기 힘든 희뿌연 하늘 탓에 도시는 마치 안갯속에 갇힌 것처럼 보인다. 대낮인데도 간신히 마천루의 형체만 알아볼 정도다. 그래도 며칠 새 그나마 나아진 것이라는 게 현지인들의 설명이다. 직장인 데비 탐부난은 한국일보에 “얼마 전까지만 해도 길을 걸으면 눈이 따갑고 얼굴에 먼지가 묻는 느낌이 들었는데, 지금은 양호한 편”이라고 말했다.아시아의 회색빛 하늘은 질식하는 지구를 상징한다. ‘최악의 공기질’로 악명 높은 도시 상당수가 아시아에 몰려 있다.

시점에 따라 순위가 엎치락뒤치락하긴 해도 자카르타와 베이징, 하노이 등은 세계 100개 주요 지역 가운데 늘 ‘톱 10’에 포진해 있다. 눈에 띄는 점은 동남아시아 국가의 순위 상승이다. 오랜 기간 인도, 방글라데시 등 남아시아와 중국이 ‘세계의 검은 폐’로 여겨졌지만, 몇 해 전부터는 동남아 대도시들이 오명을 건네받는 분위기다.동남아를 숨 막히게 하는 건 무엇일까. 원인 하나를 콕 집어 말하긴 어렵다. ①노후 교통수단 및 교통 인프라 미비 ②선진국의 오염 산업 이전 ③무분별한 화전 농업 ④기후변화로 길어진 건기 등 각종 요인이 뒤섞여 있는 탓이다.‘주범’으로 꼽히는 건 역시 석탄 화력발전이다. 핀란드 청정에너지 연구센터에 따르면 자카르타 반경 100㎞ 이내에만 화력발전소 16곳이 있다. 다른 나라 상황도 다르진 않다. 석탄 발전 비율이 각각 42%, 46%인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에서도 매일 검은 연기가 피어오른다.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데다 소득 수준도 높지 않다 보니, 자동차 대신 오토바이가 출퇴근은 물론 생업 수단으로 널리 활용된다. “애인은 없어도 오토바이가 없으면 안 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그만큼 매연도 많이 내뿜는다. 인도네시아 환경단체 KPBB의 아마드 사프루딘 전무는 “오토바이는 자동차보다 대기오염 물질을 4배나 더 많이 배출한다”고 지적했다.정부가 손을 놓고 있는 건 아니다. 각국이 쏟아낸 대책은 눈물겹다. 아세안 정상회의를 앞두고 인도네시아는 자동차 홀짝제, 공무원 재택 근무, 학교 원격 수업 등 가능한 카드를 모두 꺼내들었다. 자카르타 주정부에선 인공 강우까지 시도했으나 여의치 않자 소방 대원들이 도심 고층 빌딩 옥상에서 물을 뿌려가며 대기질 개선에 안간힘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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