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 시즌1'이 야구계에 남긴 것들 프로야구 최강야구 JTBC KBO리그 유준상 기자
단순한 예능 프로그램이 아니었다. 제작진부터 출연진, 시청자들까지 모두 '진심'이었다. 그것도 야구를 소재로 다룬 프로그램에서 이 정도의 '스케일'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20일 방송을 끝으로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 JTBC 가 그 주인공이다.
KBO리그는 2010년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위기를 맞이했다. 2013년에 이어 2017년에도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1라운드 탈락의 수모를 겪었고 2019년 프리미어12에서도 준우승에 그쳤다. 국제대회에서의 호성적이 곧 흥행으로 이어질 수 있었기에 아쉬움이 크게 느껴졌다. 그 열기를 피부로 직접 느낄 수 있었던 것은 가 마련한 두 차례의 직관데이였다. 8월에는 고척스카이돔에서 U-18 야구대표팀과 맞대결을 벌였고 11월에는 '최강야구 초대 감독' 이승엽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두산 베어스와 잠실 야구장에서 격돌했다. 두 경기 모두 일찌감치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표를 구하는 게 '하늘의 별 따기'였다.'몬스터즈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은 출연자이기 전에 수년간 매일같이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했던 프로 선수들이었다. 그 누구와 붙더라도 이길 수 있다고 말했던 자신감의 근원 역시 오랜 경험에서 나온 것이었다.
이승엽 감독에 이어 지휘봉을 잡은 김성근 감독은 더 나아가 선수들에게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김 감독은"여러분은 프로 출신이고, 현재도 프로다. 돈을 받고 하고 있다. 돈 받고 한다는 것은 프로라는 것이다. '안 된다, 못 던진다'라는 의식으로는 여기에 있을 가치가 없지 않나 싶다"고 메시지를 전했다.를 부르는 또 다른 이름, 바로 '프로사관학교'다. 몬스터즈 창단 멤버였다가 육성선수 신분으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내야수 한경빈부터 포수 윤준호, 내야수 류현인이 나란히 지난해 9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프로 팀의 지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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