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에 배신당했다" 시도당에 탈당계 제출도...지역 의원들 "죄송하고 참담하다" 해명 진땀
민주당 내 무더기 이탈표 발생으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데 반발, 탈당계 제출도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항의 전화는 21일 오후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직후부터 이날 현재까지 시당과 도당에 각각 수백 통이 걸려왔다.광주에서는 대체로 중년 이상의 시민, 당원들이 항의전화를 걸어와 민주당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광주시당에는 21일부터 22일 오전까지 약 200건의 탈당계가 접수됐다. 반면 입당원서도 150건 이상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당 평소 하루 입·탈당 규모는 10여 명 수준이었다. 또한 일반 당원 일부에서는 당비 납부 약정 및 해지 절차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민주당 전남도당 관계자는"당원, 시민들의 항의전화로 업무를 제대로 볼 수 없는 상황이다"며"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에 대한 지역민 분노가 굉장히 큰 것 같다"고 말했다.지역 국회의원들도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페이스북과 문자메시지를 통해 지역민 달래기에 나섰다.신정훈 전남도당위원장은 21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참담하다. 죄송하다. 할 말을 잃었다"며"저들에게 권력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라고 썼다.
국회는 지난 21일 오후 본회의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을 표결했다. 전체 295표 가운데 찬성 149표로 가결됐다. 반대는 136표, 기권 6표, 무효 4표였다. 민주당 내에서 발생한 이탈표가 최소 29표라는 추정치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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