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용산 가도 개방은 안돼' ... 환경단체가 반대하는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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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용산 가도 개방은 안돼' ... 환경단체가 반대하는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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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 내부가 얼마나 오염됐는지 조사하고, 정화작업을 진행한 뒤에야 공원을 조성할 수 있어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편집자주갈수록 환경에 대한 관심은 커지지만 정작 관련 이슈와 제도, 개념은 제대로 알기 어려우셨죠? 에코백은 데일리 뉴스에서 꼼꼼하게 다뤄지지 않았던 환경 뒷얘기를 쉽고 재미있게 푸는 코너입니다.지난 6일 서울환경운동연합은 용산시민연대 등과 함께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앞에서 대통령 집무실 이전 반대 집회를 벌였습니다. 환경단체가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반대 목소리를 높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가장 처음 우리에게 충격을 안겨줬던 사건은 2001년 1월 녹사평역 하행선 터널 내 맨홀에서 휘발유와 등유가 검출된 겁니다. 조사 결과 기지 내에서 유출된 기름이 지하수를 따라 터널 내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후 오염지하수 수거작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법상 오염지하수의 정화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뿐만 아닙니다. 발암물질도 대거 검출됐습니다. 특히 녹사평역 일대에서는 1급 발암물질인 벤젠이 검출됐는데, 최고 농도가 기준치의 1,423배에 달했습니다. 캠프킴에서 검출된 발암물질 석유계총탄화수소는 최고 농도가 기준치의 511배를 웃돌았습니다. 이밖에 톨루엔, 에틸벤젠, 크실렌 등의 발암물질도 발견됐고, 모두 기준치를 초과했습니다.

해당 기록을 살펴보면, 1990년부터 2015년까지 용산기지의 메인 포스트와 수송부, 캠프 킴 등 358만㎡ 부지에서 총 84건의 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국내에서 논란이 됐던 부분까지 합치면 100건은 족히 넘습니다. 당시 녹색연합은"용산미군기지 전체가 오염된 상태"라고 강조했습니다. 반환율 10%에 그쳐... 임기 내 공원조성 불가능용산미군기지는 당초 2016년 전체 기지 반환이 완료되는 것으로 가정하고, 2027년에 공원을 개방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한미 주둔군지위협정 합동위원장 간 협의가 미뤄지면서 2019년 12월에야 첫 반환이 이뤄졌죠. 미군기지 반환을 합의한 게 2004년이니 무려 15년 만입니다. 이후 2차례 더 반환이 이뤄졌지만 여전히 전체 면적의 10%에 불과합니다. 계획대로라면 6월까지 4분의 1 정도가 추가 반환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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