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몰'은 왜 진부한 단어가 됐을까 SBS뉴스
당시 중기부의 '보도자료'엔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전통시장 빈 점포 등 유휴 공간을 활용해 전통시장 내 지역문화와 참신한 감각이 융합된 청년 상인 집합 쇼핑몰, '청년몰'을 조성하겠다’. 시장 안에서도 장사가 안되는 곳이라 비어있었을 곳인데, 하필이면 그곳에 청년몰을 만들어 놓은 겁니다.
중기부 입장에선 월세가 저렴한 빈 점포를 빌려서 예산을 아끼면서도, '생색'은 낼 수 있는 장소였겠지만, 청년들이 처음 사업을 시작해서 성공하기엔 매우 까다로운 곳입니다. 그런데도 최근까지 청년몰은 계속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전국 전통시장에 42개의 청년몰이 생겼고, 들어간 예산만 600억 원이 넘습니다. 그 결과 현재는 청년몰 4곳이 완전 폐점했고, 영업률은 66%에 불과합니다.물론 '장소'만의 문제라고 볼 순 없습니다. '정부 지원'이라는 말에 덜컥 신청을 했던 청년 사장들 일부의 '불성실함'도 원인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변두리 식당, 주차의 어려움 등 주변 여건이 받쳐주질 않으니 청년 사장들도 지쳐가기 시작합니다. 영업이 되지 않자 문을 늦게 열고 일찍 닫았고, 문을 아예 열지 않는 날도 늘어갑니다. 정부 지원은 대부분 월세 '할인'에 몰려있었는데, 그러다 보니 책임감도 함께 옅어진 겁니다.
당신이 알아야 할 것 중기부 관계자는 SBS의 취재에 이렇게 해명했습니다."청년몰 상인들의 일자리도 창출했고, 시장의 고객 유입을 하는 효과도 있었다". 극히 일부긴 하지만, 청년몰에서 영업하다가 성공한 매장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대박 난 청년 상인들, 지금도 그 자리 그대로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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