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김기훈 정수연 기자='서울시의회 68년 역사상 첫 여성 의장'
1일부터 시의회 제11대 후반기 2년을 이끌게 된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지난 4일 연합뉴스와 만나"어깨가 무겁다"며" 욕심이 난다"고 포부를 밝혔다.또 전반기 2년이 개혁을 위한 땅 고르기의 시간이었다면 후반기 2년은 결실의 시기라며 시민이 만족할 결과를 내놓는 실력 있는 의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아울러 적재적소 인사가 중요하다면서 자신이 조례를 대표발의해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도입한 시의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서울시 기관장을 꼼꼼히 검증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현안 중 서울시 지원이 폐지된 교통방송과 관련해서는 번복할 명분이 없다고 말했다.또"지방의회의 강점은 현장에 있다"며 현장을 다니며 시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만들고 개선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정치적 멘토이자 MB정부 최측근 실세였던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딸이기도 하다.▲ 기쁘다.
특히 11개 상임위를 활성화하는 데 주력하겠다. 사무처 소속인 56명의 정책지원관을 상임위로 배정해 상임위 전문성을 한 차원 높이겠다. 첫날 직원들을 만나 집행기관 감시와 견제의 근거가 되는 검토 보고서 품질을 높여달라고 주문했다.▲ 국회의원의 일은 국회의원이, 광역의원의 일은 광역의원이, 기초의원의 일은 기초의원이 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지방사무에 대한 국회의 관여가 지나치다. 국정감사 관련 법률을 보면 국회가 지자체에 요구할 수 있는 자료는 국가위임사무와 국가가 보조금 등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에 한정된다. 그러나 지난해 서울시에 대한 국회의 자료 요구는 무려 1만1천593건에 달했다. 과도한 요구로 공무원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회에 관행 개선을 요구할 것이다.▲ 대표 발의한 '서울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 제정을 꼽고 싶다. 인사는 조직 경쟁력의 핵심이고 청문회는 올바른 인선을 위한 관문이다.
▲ 폐지 전에 '학교구성원의 권리와 책임에 관한 조례'를 먼저 통과시켰다.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교사의 권리와 의무를 포함한 조례로 대체한 것이다. 학생인권조례가 없어진다고 학생 인권이 침해되진 않을 것이다. 우리나라가 그 정도 수준은 도달했다. 교사와 교육 현장을 믿는다.▲ 입은 하나고 귀는 두 개인 이유를 되새기며, 말을 줄이고 시민과 현장, 동료의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라고 하셨다. 처음 시의원이 됐을 땐 주변이 잘 돼야 나도 잘 된다는 송무백열이란 고사성어를 말씀하셨다. 품 넓은 포용의 정치를 실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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