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에 7만원 기부했다가···러시아서 ‘반역죄’ 쓴 미국 여성, 첫 심리

우크라이나에 우리 돈 7만 원 가량을 모금했다는 이유로 반역죄 혐의를 받게 된 러시아계 미국 여성에 대해 러시아 법원이 20일(현지시간) 첫 심리를 열었다. 크세니아 카렐리나...

우크라이나에 우리 돈 7만 원 가량을 모금했다는 이유로 반역죄 혐의를 받게 된 러시아계 미국 여성에 대해 러시아 법원이 20일 첫 심리 를 열었다.

미국-러시아 이중국적자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거주 중이던 카렐리나는 지난 1월 가족 방문차 고향인 예카테린부르크를 찾았다가 다음달인 2월 러시아 연방보안국에 체포·구금됐다. 카렐리나의 남자친구에 따르면 그녀는 뉴욕에 본부를 둔 비영리단체인 ‘라좀’에 약 50달러를 기부한 혐의를 받았다. 카렐리나와 같은 법정에서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 기자 이반 게르시코비치도 다음주인 이달 26일 재판을 받는다고 AP는 전했다. 러시아 검찰은 그가 지난해 3월 러시아에서 미 중앙정보국의 지시를 받고 비밀 정보를 수집했다고 주장하지만, 이반 본인과 미 당국 모두 부인하고 있다. 러시아에서 미국 언론인이 간첩 혐의로 체포된 건 미소 냉전 시기인 1986년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 모스크바 특파원 니콜라스 다닐로프가 러시아 국가보안위원회에 체포된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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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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