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를 먼저 데려가나'…대구 방화 희생자들 오열 속 발인(종합)
이날 오전 7시 30대 여직원을 시작으로 30분 간격으로 전날 발인한 희생자 1명을 제외하고, 모두 5명 희생자의 발인이 순차적으로 진행됐다.지인들은 곁에서"이래 보내도 되는 거가","착한 놈 먼저 데리고 가나","너무 억울해 가지고, 억울해서 우야노"라며 한탄했다. 박세진 기자=12일 대구 중구 경북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변호사 사무실 방화사건 희생자들의 합동 발인식이 열리고 있다. 2022.6.12 [email protected]김 변호사의 아내가 그를 향해"잠깐 갔다 온다 했잖아 자기, 집에 와야지"라며 관 위에 쓰러지며 흐느끼자 친인척들과 지인들은"진짜 이건 아니다, 아니다","우리 새끼 우야노","뭔 일이 이렇게 되노","진짜 미치겠다","사촌들이 이게 뭐노"라며 함께 울었다.
박세진 기자=12일 대구 중구 경북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변호사 사무실 방화사건 희생자들의 발인식에서 유족과 지인들이 희생자들의 관을 운구하고 있다. 2022.6.12 [email protected] 오열 속 발인을 지켜보던 배모 변호사는 취재진에"가슴이 너무 무거워서 뭐라고 표현할 길이 없고, 그 사람들을 생각하면 잠을 이룰 수가 없다"며"어떤 식으로든 유족들한테 위로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다른 피해자 5명은 두 변호사가 채용한 직원들이다.사건이 발생한 9일부터 사흘간 이곳에는 일반 시민, 정관계 관계자 등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한 지역 사회 각계각층의 발걸음이 이어졌다.김태오 DGB 금융지주 회장과 수성소방서장, 의용소방대원, 영남대 명예교수 등이 합동분향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이어"유족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빈다. 생존한 동료들도 고인들을 위해서라도 꼭 이겨내시길 바란다"고 했다. 박세진 기자=12일 대구 중구 경북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변호사 사무실 방화사건 희생자들의 발인식에서 유족과 지인들이 희생자들의 관을 운구하고 있다. 2022.6.12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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