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 용의자 천씨는 9일 오전 10시 55분쯤 대구 수성구 범어동 W빌딩 2층 변호사 사무실에 들어가 6명을 숨지게 하고, 본인도 사망했습니다.
7명의 사망자와 50명의 부상자를 낸 9일 대구 법조빌딩 방화사건 용의자 천모씨가 사무실 진입 후 변호사와 사무장을 먼저 흉기로 찌른 정황이 부검 결과 확인됐다. 이날 사건이 발생한 사무실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사무장 A씨는"범인이 들어오자마자 '너 때문에 소송 졌다, 다 같이 죽자'라고 외쳤다"라고 경찰에서 진술했다.이들 2명의 시신은 사무실 안쪽에서 발견돼 용의자 천씨가 사무실로 들어가 먼저 이들을 찌른 후 방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건물 폐쇄회로TV를 보면 천씨가 사무실에 들어간 지 23초 후 불이 난 것으로 미뤄, 이 시간에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변호사와 사무장 상처가 현장에서 수거된 흉기와 일치하는지 정밀 감식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변호사와 사무장이 칼에 찔린 것은 맞지만, 직접적인 사인이 자상인지는 더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건 발생 당시 사무실에 있었던 사무장 A씨는" 안쪽에 앉아 있었는데 갑자기 누가 들어오더니 '너 때문에 소송에서 졌다. 너랑 나랑 다 같이 죽자'라고 외쳤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방화 용의자 천씨는 이날 소송 상대방 변호사를 상대로 범행을 계획했으나, 해당 변호사는 타 지역에 출장을 갔고, 그 변호사의 사무장 A씨는 창문을 깨고 탈출했다. 숨진 변호사와 사무장은 사촌간으로, 변호사 2명이 사무실을 공동으로 사용해왔다.
방화 용의자 천씨는 9일 오전 10시 55분쯤 대구 수성구 범어동 W빌딩 2층 변호사 사무실에 들어가 6명을 숨지게 하고, 본인도 사망했다. 불이 난 사무실은 입구와 내부 복도를 거쳐 맨 안쪽에 있고, 출입문도 하나뿐이어서 대피가 쉽지 않아 인명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기사저장이 취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방화범, 천에 숨긴 인화물질을 자기 몸과 사무실 사방에 뿌려대구 변호사 사무실 밀집 건물에서 9일 사상자 57명(7명 사망)이 발생한 방화 추정 화재는 밀집된 구조 탓에 피해가 컸던 것으로 파악됐다. 생존자들은 “사무실이 몰려 있고 통로가 좁은 건물 구조 탓에 연기가 복도에 가득 차면서 대피를 못해 피해가 커졌다”고 지적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단독] 대구 방화범 앙심 변호사 자리 비워… 다른 변호사는 사망방화범은 재판에서 해당 변호사에게 패소한 뒤 변호사 사무실에 찾아와 행패를 부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대구 변호사 사무실 밀집 빌딩 화재…7명 사망·46명 부상(종합) | 연합뉴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