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현지 반응이 뜨거웠습니다.\r프랑스 파리 트라노이쇼
세계 최대 패션 수주 박람회로 불리는 프랑스 파리 ‘트라노이 쇼’에 참여했던 한 국내 패션 브랜드가 전한 얘기다. 트라노이 쇼는 매년 봄과 가을 전 세계 패션 바이어 2만2000여 명이 모여 다음 시즌에 나올 제품을 보고 상담한 뒤 거래가 이뤄지는, 세계 최대 규모의 패션 비즈니스 장이다.13일 트라노이 관계자에 따르면 올가을 국내 패션 브랜드와 148만 달러 규모의 상담 및 수주가 성사됐다. 통상 주문 확정까지는 가을 쇼 이후 3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거래 금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올봄에는 20억원 규모의 수주가 이뤄진 바 있다.
지금까지 해외 메이저 수주 전시회 진출은 국내 패션 디자이너를 해외에 알리는 홍보 목적이 짙었다. 이번 트라노이 쇼는 괄목할 매출 성과를 얻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무엇보다 현지 반응이 뜨거웠다. 국내 디자이너의 공동 패션쇼에는 현지 바이어와 미디어, 인플루언서들이 자리를 빼곡히 메웠고, 한국관 디자이너 부스에는 상담을 원하는 바이어들이 북새통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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