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은 낡은 이념 틀 넘어 인류 보편적 가치로 나아갈 것' 제주4.3 제16주년_창립기념대회 희생자유족회 서귀포시지부회 고창남 기자
김성훈 제주4.3희생자유족회 서귀포시지부회 회장은 제16주년 창립기념대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2007년 창립 이후 16번째를 맞이하는 이날 행사에는 이종우 서귀포시장과 위성곤 국회의원, 김영대 서귀포시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창범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김성훈 제주4.3희생자유족회 서귀포시지부회 회장,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대신하여 조상범 특별자치행정국장, 고희범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을 대신하여 김이택 사무처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김창범 제주4‧3희생자유족회 회장은 격려사에서"4·3 과제를 해결할 길은 아직도 멀고 험하다. 개정된 시행령에 담지 못한 가족관계등록부 출생년월일 정정, 혼인신고 및 입양신고 특례조항을 담은 가족관계 특례조항과 희생자와 유족 등의 명예훼손에 대한 처벌조항 등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발의되어 행정안전위원회에 상정되어 있다"라며"자연의 봄은 스스로 찾아오지만, 역사의 봄은 우리 스스로가 찾아 해결해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조상범 특별자치행정국장이 대독한 축사에서,"진실과 정의를 향한 회원들의 부단한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제 제주4·3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이 유산으로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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