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약인 줄 알았어요'…미 펜타닐 알약 복용 10대 사망 속출 SBS뉴스
한국에서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이 미국에서 약국 처방 약과 똑같은 모양으로 둔갑한 뒤 중·고교 내에서 대량 유통돼 이를 복용한 청소년들이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교육 당국은 '마약 주의·예방 경보'를 최근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펜타닐의 위험성이나 유통 실태를 잘 모르는 부모들을 위해 오는 21일 관련 다큐멘터리 상영회도 엽니다.숨진 학생 중에는 14세 소년도 포함됐습니다.펜타닐 복용 후 살아남은 14세 소녀의 부모는 미국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중학교 안에서 이런 약이 유통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이들은 지난달 수사 당국에 체포된 뒤 금지약물 소지·유통 모의 혐의로 기소됐습니다.어린 자녀의 사망 후 슬픔을 추스른 부모들은 아이들이 복용한 알약이 약국에서 처방되는 진짜 진통제와 똑같은 모양이어서 사고를 미리 막을 수 없었다고 토로했습니다.
펜타닐 복용 후 숨진 고교생 시에나 본의 부모는 딸이 이 알약 1개를 먹은 뒤 곧바로 숨졌다면서"아이가 누군가에게서 일반적인 진통제라는 얘길 듣고 구입했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됐다"고 미국 폭스 뉴스에 말했습니다.DEA에 따르면 최근 마약 범죄 조직들이 이 알약을 합법적인 처방 약과 비슷한 모양으로 대량 생산해 미국 내에서 유통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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