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소아과 의사, 10년 후엔 다 사라져' 현장의 비명 SBS뉴스
지난달 어린이날 연휴에 다섯 살 아이가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서 끝내 숨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어제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이런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이야기했습니다. 이대로면 10년 후엔 젊은 의사들, 다 사라질 거라는 경고까지 나왔습니다.대학병원 10곳에 연락한 뒤에야 겨우 치료받을 곳을 찾았습니다.
[강은식/대한아동병원협회 부회장 : 10년 후에는 30대 소아청소년과 의사를 저희는 볼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소아과가 자연스럽게 소멸이 되어가는….][박양동/대한아동병원협회장 : 부족한 소아 진료 인력은 충원되지 않고, 정부는 하드웨어를 확대하는 정책에만 집중하는 상태입니다.]중증 어린이 환자를 위한 권역 센터에 경증 환자가 몰리는 상황에도 시급한 대책을 촉구했습니다.소아과 의사들은 당장 국무총리 산하 위원회를 꾸려 현실적인 대책을 만들어야 골든타임을 잡을 수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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