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백윤 노동당 대표
"자본주의 체제가 시작된 지 300여 년간 불평등, 기후위기 등 심각한 문제들이 나타났지만, 해결되지 못하고 있잖아요. 이제는 자본주의 대신 사회 구조의 판을 바꿔 '사회주의'를 제시할 수 있는 상황에 왔다고 생각해요."
인류사에서 이러한 사회주의를 처음 실현하려고 했던 곳은 러시아 혁명을 통해 탄생한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이었다. 하지만 1940년대 스탈린이 집권한 이후, 소련의 사회주의는 '스탈린주의'로 변질됐다. 스탈린은 당이 국가를 통제하고, 경제와 국민의 일상을 통제하는 공포 정치를 했다. 김일성 일가를 우상화하고 세습을 당연시하는 북한 역시 이름만 사회주의를 내걸고 있는 셈이다. 우리나라는 반공 이데올로기까지 더해져 시민들이 사회주의를 제대로 논의할 기회가 없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자본가가 노동자를 착취하고, 노동자들의 저항을 탄압하죠. 특히 신자유주의로 인해 파견·하청 등 불안정 노동자들은 고용이 보장되지 않는 데다, 이들은 생활을 충분히 영위할 수 있을 만큼의 임금도 지급되지 않는 상황에 극단적으로 내몰려지고 있죠. 그래서 노동당은 불안정 노동자들이 직접 투쟁을 통해 세력화하고, 그들의 목소리가 정치적인 요구로 드러나도록 노력하고 있어요.""진보정당 간에 기후위기 문제에 대해 여러 가지 주장이 있는데, 노동당은 기후위기의 일차적인 책임 집단을 '기업'으로 봐요. 기후위기는 기업이 이윤을 더 많이 내기 위해 더 많이 생산하고, 더 많이 소비하게 만들어낸 결과이니까요.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과잉 생산, 과잉 소비를 지탱하고 있는 자본주의 소비 구조도 바꿔야겠죠."노동당은 한국 사회의 체제전환을 위해 '15대 핵심 공약' 정책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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