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보는 조카 얼마 주지?' 축의금 이어 세뱃돈 5만원 갈등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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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남녀 6033명 중 43%가 세뱃돈 적정선으로 “5만원”을 꼽았다.

직장인 지상원씨는 올해 설 세뱃돈으로 30만원을 준비했다. 초등학생 조카 2명에게 각각 10만원씩 줄 생각이다. 지난해 설까지만 해도 5만원씩 줬는데, 올해부터 10만원으로 올렸다. 정작 본인의 초등학생 자녀 2명에겐 5만원씩만 줄 생각이다. 지씨는 “다른 건 줄여도, 아이들에게 주는 세뱃돈까지 줄이진 못하겠더라”라며 “자주 보지 못하는 데다, 장난감 하나 사려고 해도 5만원이라 세뱃돈으로 10만원은 쥐여줘야 마음이 편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세뱃돈 부담은 최근 불거진 ‘축의금 5만원’ 논란의 연장선이다. 세뱃돈은 축의금과 마찬가지로 생략하거나, 줄이기 쉽지 않다. 지난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외환위기 이후 24년 만에 가장 높은 5.1%를 기록했다. 전기료, 대중교통비 등 공공요금도 줄줄이 오를 예정이다. 물가 상승세가 가파른 데 왜 축의금은 5만원 그대로냐는 질문이 설을 앞두고 세뱃돈으로 이어졌다.17일 SK커뮤니케이션즈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성인남녀 6044명을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43%가 세뱃돈 적정선으로 “5만원”을 꼽았다. 이어 29%가 “안 주고, 안 받겠다”고 답해 세뱃돈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그 뒤로 “1만원”을 꼽은 응답자가 15%, “10만원”을 꼽은 사람이 10%였다. 안지선 SK컴즈 미디어서비스 팀장은 “경기침체 여파와 팍팍해진 가계살림에도 불구하고 올 설 명절 역시 ‘신사임당’이 대세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정연우 인크루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팀장은 “약 절반가량의 응답자가 명절 비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사실 세뱃돈을 얼마 줄지는 해마다 반복되는 고민이지만, 지난해 물가가 크게 오르다 보니 올해 느끼는 부담감은 더 커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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