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탈북민 북송도 규명' vs '군 특수정보도 공개' SBS뉴스
2년 전 우리 공무원이 서해에서 북한 군 총에 맞아 숨진 사건을 놓고, 정치권에서는 오늘도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3년 전 탈북민을 북한으로 다시 돌려보냈던 일도 진상을 밝히겠다며 야당을 압박했고, 이에 민주당은 지난 정권 흠집 내기라며 당시 비공개 회의록을 공개하자고 반격했습니다.[윤석열 대통령 : 국민들이 의문을 가지고 계시고 이런 게 있으면, 정부가 거기에 대해서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는 건 문제 있지 않느냐.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NLL 포기 발언을 했다고 주장한 2012년 당시 새누리당 폭로와 같은 맥락이라는 겁니다.이어 원한다면 재작년 피살 사건 직후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비공개 회의록을 공개하자고 역공에 나섰습니다.월북 여부 관련 군 당국의 특수정보도 공개하는 대신 국가 안보에 끼칠 해악은 정부 여당이 책임지라고 경고했습니다.당 지도부는 서해 피격 사건에 더해 지난 2019년 동해 상에서 탈북민을 강제 북송한 사건의 진상도 규명하겠다며 야당을 압박했습니다.이런 가운데 피살 공무원의 아들 이 모 씨는 우상호 민주당 비대위원장에게 보낸 편지에서 명확한 증거 없이 월북이 맞으니 무조건 믿으라고 하는 건 반인권적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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