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인들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집회를 개최하는 등 강하게 반발 후쿠시마 오염수 수산물 어민
일본 정부가 이르면 다음 달쯤 원전 오염수를 방류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전남 지역의 수산시장 상인을 비롯한 수산업 종사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난리여 난리 비수기까지 겹쳐서 하루 종일 일해도 5만 원도 못번 당께"조씨는"이번 달 들어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끈겼다"면서"장사가 너무 안 돼서 하루에 10만 원은 커녕 5만원 벌기도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점포에는 파리만 날리고 있다"고 강조했다.청호시장 입구에서 수산물 점포와 식당을 운영하는 신모의 사정도 비슷했다. 신씨는 지난 5일에도 생선을 거의 팔지 못해 100만 원의 월세와 80만 원의 관리비를 걱정하는 처지다.
신씨는"작년 같은 경우는 낙지가 없어서 못 팔았다"면서"요즘에는 낙지를 한 마리도 못 파는 경우도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어"인건비라도 아끼려고 종업원 없이 혼자서 일하고 있다"면서"코로나19도 경험했지만 지금 더 힘든 것 같다"고 덧붙였다.전남 목포 청호시장. 김한영 기자앞서 지난 5일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청호시장을 찾아 국내 유통 단계 수산물의 안전 관리 현황을 점검하겠다고 밝혔지만 상인들의 불안을 불식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한국수산업경영인 전남도연합회는 지난 6월 23일 오전 10시 완도 해변공원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집회를 개최한다.목포에서 9.7톤짜리 어선을 운영하는 정모씨는"오염수가 방류되기 전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면서"어민들은 모두 죽게 생겼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우린 곡소리, 정치인은 싸움만' '손님 뚝' 수산시장 가보니…정부는 뾰족한 지원책 없이 안전하다는 말만 반복하고, 국회는 오염수 문제를 정쟁 대상으로만 삼고 있다는 게 상인들의 생각입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공포의 여름 극장가···누가 살고 누가 죽을까올여름, 한국 영화 기대작 네 편이 스크린에 잇달아 오른다. 26일 류승완 감독의 |밀수>...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누가 빈지노에게 과거를 요구하는가?누가 빈지노에게 과거를 요구하는가? 빈지노 빈지노_노비츠키 노비츠키 이현파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징용배상금 공탁, 첫 관문 못넘고 줄줄이 '불수리'…정부 곤혹(종합)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제3자 변제' 해법을 거부한 강제징용 피해자의 배상금을 공탁하려던 정부의 시도가 법원에서 첫 관문을 넘지 못...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