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 UFC 챔피언 등극 확률 15.4%'…언더독 반란 가능할까
신창용 기자=한국인 최초 UFC 챔피언에 도전하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현지의 예상을 뒤엎고 반전을 일으킬 수 있을까.격투기 전적에서 챔피언 볼카노프스키가 23승 1패, 정찬성이 17승 6패를 기록 중인 가운데 주요 외신이나 현지 베팅업체들은 볼카노프스키의 일방적인 우세를 점치며 정찬성을 언더독으로 평가절하고 있다.이는 700원을 걸어야 고작 100원을 더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볼카노프스키의 승리 가능성이 87.5%라는 뜻이라고 오즈체커는 전했다.정찬성의 승리 가능성은 15.4%로 낮지만, 이변이 발생한다면 원금의 5배 이상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볼카노프스키의 배당률 -700은 2019년 5월 UFC 235에서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가 앤서니 스미스와의 메인이벤트를 앞두고 받았던 배당률 -750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결전지인 잭슨빌에 도착한 볼카노프스키배당률에선 이처럼 큰 차이를 보이지만 최근 30일 동안 베팅의 63.3%만 볼카노프스키에게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36.7%는 정찬성의 승리에 판돈을 걸었다는 뜻이다.정찬성의 헤드코치인 에디 차는 UFC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매치업상 정찬성이 유리하다고 주장했다.에디 차는"리치에선 정찬성과 볼카노프스키가 비슷하지만, 정찬성은 자신보다 키가 작은 상대를 상대로 정말로, 정말로 잘 싸워왔다"고 강조했다.물론 예외는 있다. 정찬성은 2013년 당시 챔피언 조제 알도에게 도전했다가 4라운드 TKO 패배로 물러난 바 있다.
다만 그때 패배의 원인이 어깨 탈구라는 돌발변수에 의한 것임을 고려했을 때 정찬성으로선 자신보다 키가 작은 볼카노프스키를 상대로 어느 정도 자신감을 느끼고 결전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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