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여당의 MBC 때리기... '바보짓' 하는 것' 윤창현 언론탄압 MBC 언론노조 이영광 기자
언론을 향한 윤석열 정부의 대립각이 커지고 있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월 뉴욕 순방 중 한 욕설·비속어 문제를 보도한 MBC와의 갈등을 시작으로 언론 탄압의 조짐마저 보인다. 현재의 언론 상황에 대한 의견을 듣고자 지난 11월 30일 서울 프레스센터 내 언론노조 사무실에서 윤창현 전국언론노조 위원장을 만났다. 다음은 윤 위원장과 나눈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 최근 윤 대통령과 언론의 갈등이 있죠. 대표적인 사례가 MBC고요. 지금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나요?
그러나 MBC, KBS를 포함한 다른 공영방송 장악하기 위한 법률 개정이라든지 이사회 장악 같은 것들은 현행법 구조 아래서 뽑힌 이사회 구조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것이죠. 그래서 제가 다소 시간이 걸린다고 보는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차적으로 권력의 의지를 갖고 진행하리라고 봐요.""둘 다죠. 대통령의 언론관은 지금 진보·보수 할 것 없이 너무 편협하다거나 너무 구시대적이라는 것들을 지적하고 있잖아요. 예를 들어 MBC 전용기 취재 배제 조치라든지 대통령실 출입기자단을 통해 MBC 징계를 요구하는 건 대단히 비상식적이요.
'정치권이 왜 공영방송 이사 선임의 권한을 국민의 허락도 없이 행사하느냐, 그거 내려 놔라'는 지적이 오랫동안 계속돼 왔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25명으로 만들고 거기 정치권 비중을 대폭 1/3 이하로 줄이는 방식으로 구성했었어요. 특히 공영방송과 공영 언론은 언론사라는 특징 때문에 그 공공성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여론 시장, 미디어 시장을 한번 보세요. 이미 통신 재벌들 다 들어와 있고 해외 거대자본들이 OTT를 기반으로 다 들어와 있습니다. 특히 보도 영역에 있어선 이명박 정부 때 조중동 족벌신문에 방송까지 쥐어줬지 않습니까. 그래서 여론 시장이 엉망이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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