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촉사고땐 곧장 한방병원'…'허리 삐끗' 보험금 2500만원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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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차보험 한방진료비 1조4천억 역대 최대양방병원서 엑스레이 진단후한방병원 가서 '세트진료'교통사고 환자 평균 진료일수한방 가면 19일…안가면 8일보험사 합의금 더 받는데 유리한방병·의원 먹거리로 부상4년새 한방병원 81% 크게늘어

보험사 합의금 더 받는데 유리정차 대기 중 후미 추돌사고로 허리가 삐끗한 A씨가 지금까지 통원 치료를 받은 일수는 총 397일에 달한다. A씨가 이용한 수도권 소재 B한방병원은 통원 때마다 한방 물리치료와 침술, 부항술 등을 해주고, 일평균 5만원 이상의 비용을 청구했다. 뒤 범퍼의 도색이 벗겨지는 수준의 사고였지만 보험사는 A씨에게 치료비로만 2517만원을 지급했다. A씨는 현재까지 B한방병원에서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한방병·의원에서 자동차보험이 과잉 진료와 도덕적 해이의 통로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가벼운 접촉사고로 경상을 입은 환자들은 양방병원을 방문해 엑스레이 정도만을 찍어 부상 정도를 확인한 뒤, 치료는 한방병원에서 받는 구조가 확산된 것이 이런 현상들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 한방병·의원과 경상 '나이롱환자'들의 이해가 맞물리면서 차보험 한방 진료비는 눈덩이처럼 불어나 1조5000억원에 육박한다. 일부 한방병·의원에서는 사고 정도를 구별하지 않고, 일률적인 세트 치료를 시행해 진료비 규모를 키운다. 경상 나이롱환자들은 한방 진료를 받으면 진료·입원 일수가 양방 대비 늘어나 교통사고 합의금을 지급하는 보험사를 상대로 협상력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을 노리고 있다.

보험업계 안팎에서는 한방병·의원의 '돈벌이' 수단으로 세트 청구가 무분별하게 이뤄지면서 한방병원 진료비의 빠른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대형 손해보험사인 D사가 경상환자의 한방병원 진료비 청구건을 분석한 결과 2014년까지만 해도 17%에 불과했던 세트 청구 비중은 지난해 73%까지 높아졌다. 환자 수 증가와 한방 진료비 규모는 한방병원의 확장과도 관계가 깊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차보험을 청구하는 전체 의료기관은 2018년 1만9650개소에서 지난해 2만594개소로 4.8% 늘었다. 같은 기간 한방병원은 295개소에서 534개소로 81% 늘어났다. 지난해 연말 기준 신고된 한방병원은 총 559개소로 이 중 95.5%는 자동차 사고 환자를 받아 진료비를 청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보험사가 지급하는 향후치료비는 교통사고 경상환자들의 발길을 한방병원으로 이끄는 촉매제가 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경상환자와 보험사 간 합의 기간이 길어질수록 1인당 치료비와 1인당 향후치료비가 높아지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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