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피' 김지한이 일냈다... 한국전력, 컵대회 준결승행 프로배구 한국전력 김지한 윤현 기자
이로써 예선 경기를 모두 마친 A조에서 우리카드, 한국전력, KB손해보험이 나란히 2승 1패를 거뒀으나 세트 득실에서 우리카드가 1.600, 한국전력이 1.167로 앞서면서 1.000의 KB손해보험을 앞서면서 상위 2개 팀에 주어지는 준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형님' 박철우·신영석이 끌고, '동생' 김지한이 밀었다
2세트는 정반대였다. 한국전력이 22-16으로 앞서가다가 KB손해보험에 덜미를 잡혔다. 결국 또다시 듀스로 접어들었고, 이번에는 KB손해보험이 승리하면서 세트 스코어 1-1로 균형을 맞췄다. 한국전력의 기세는 4세트에도 이어졌다. 박철우, 신영석 등 주전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질 무렵 '젊은 피' 김지한이 나섰다. 16-18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연속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며 경기 흐름을 바꿔 놓았다. 한국전력이 노장 구단? 김지한이 있다 한국전력은 지난 시즌 V리그 플레이오프에서 KB손해보험에 당했던 패배를 컵대회에서 되갚으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아포짓 스파이커 박철우, 미들 블로커 신영석의 관록과 아웃사이드 히터 김지한의 패기가 조화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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