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영상을 보면 1명은 맨발에 웃통을 벗은 채 비틀거리며 화단을 드나들고 길바닥에 주저앉기를 반복하다가, 이내 아예 드러누워 버렸다. 다른 2명은 뒷문이 열린 줄도 모르고 SUV를 타고 이동하다가 결국 인근 도랑에 차를 빠뜨렸다.
범죄영화 소재 정도로만 알았던 마약이 평범한 일상에 위협을 가하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시민들은 전에 없던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캠핑장 CCTV 영상을 보면 1명은 맨발에 웃통을 벗은 채 비틀거리며 화단을 드나들고 길바닥에 주저앉기를 반복하다가, 이내 아예 드러누워 버렸다.목격자에 따르면 고성을 지르거나 알 수 없는 소리를 하는 이들의 행동은 단순 취객과는 달랐다고 한다.현장에서 검거된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마약 종류로 분류되는 향정신성의약품인 LSD를 투약했다고 진술했다.30대 남성 A씨는 12월 29일 새벽 아내와 말다툼을 하다가 격분, 차를 몰아 울산지방검찰청 입구 주차차단기와 쓰레기통을 들이받았다.A씨는 도심 도로 3.8㎞를 내달려 울산시청 별관 주차장으로 들어갔고, 추격해 온 경찰을 피해 계속 도주를 시도했다.이후 조사에서 A씨는 필로폰을 투약한 상태로 위험천만한 도주 행각을 벌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사건은 실탄을 사용해 강력범에 적절히 대처한 경찰관 대응이 언론 조명을 받았는데, 많은 시민은 마약사범이 심야에 도심 도로와 공공시설에서 활개를 친 사건 자체에 큰 불안을 내비쳤다. 이밖에 올해 4월 서울 종로구 한 모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20대 남성이 난동을 부리다가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하거나, 5월에는 전북 정읍 한 술집에서 20대 외국인이 환각 상태에서 흉기로 손님과 종업원을 위협하는 등 마약에 취한 사람들에 의한 예측불가능한 사건들이 이어지고 있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올해 1~5월 총 4700명의 마약사범을 검거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천931명보다 19.6% 증가한 수준이다.30대 이하 마약류 사범은 2019년 5085명으로 전체 마약류 사범의 48.9%였는데 그 비율은 2020년 51.2%, 2021년 58.9%로 점차 늘었다.
울산시민 정모 씨는 24일"마약이 무섭다는 점은 알았지만, 솔직히 나와 내 가족의 일상이 마약범죄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걱정은 해본 적이 없다"라면서"그러나 최근 발생한 사건들을 언론으로 접하면서, 우리 사회가 마약 범죄를 더는 용인할 수 없다는 각오로 더욱 엄격하게 대하고 철저히 감시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강하게 느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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