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영웅' 김영옥 대령, 美육군 교육기관 명예의전당 헌액
미국의 전쟁 영웅 고 김영옥 대령이 16일 미 캔자스주 포트 레번워스에 있는 미 육군 지휘참모학교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사진은 김영옥 재미동포연구소장인 장태한 교수와 이 학교에서 교육 중인 한국계 미군, 한국군 장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장태한 교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미 육군기지 포트 레번워스에 있는 미 육군연합병과센터는 17일 페이스북에"작고한 김영옥 대령과 스탠리 체리 준장이 미 육군 지휘참모학교 명예의 전당에 어제 헌액됐다"고 밝혔다.그러면서"우리는 두 명의 위대한 군인이자 뛰어난 지도자, 특출한 개인을 기리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덧붙였다.
명예의 전당이 있는 CGSS는 미 육군 소령과 일부 동맹국의 장교 등을 대상으로 다른 부대나 기관, 정부 등과 함께 다양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지도자로 양성하는 미 육군 내 대표적인 교육기관이다.CGSS에서는 김 대령의 공적을 정식 교과 내용으로 다루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미국의 전쟁 영웅 고 김영옥 대령이 16일 미 캔자스주 포트 레번워스에 있는 미 육군 지휘참모학교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사진은 김영옥 재미동포연구소장인 장태한 교수와 미 육군 관계자가 헌액 기념식을 진행하는 모습. [U.S. Army Combined Arms Center 페이스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 대령의 일생을 담은 전기 '아름다운 김영옥'의 번역자로서 이번 헌액식에 초청받아 참석한 장 교수는"포트 레번워스에 있는 CGSS는 미군에서도 가장 탁월한 군인들이 와서 교육받는 기관"이라며"아시아계 최초로 김 대령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것은 우리 미주 한인 역사의 자랑"이라고 말했다.김 대령은 1919년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나 미군 장교로 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에 참전해 뛰어난 무공을 세웠다.그는 군 지휘관으로서 뛰어난 전술 전략을 보여줬으며 자신보다 주변을 돌보는 헌신적인 리더십으로 인종차별의 벽을 뛰어넘었다. 또 한국전쟁 당시 전쟁고아 500여 명을 돌보며 인도주의를 몸소 실천했다.그는 1972년 전역 이후 한인건강정보센터, 한미연합회, 한미박물관을 만드는 데 앞장섰고, 가정폭력 피해자와 위안부 피해자, 한인 입양아 등을 돌보는 데 여생을 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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