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표현 논란 될 줄 몰랐다' 적극 해명한 '길복순' 감독 길복순 전도연 설경구 변성현 이선필 기자
넷플릭스 영화 은 분명 전도연이라는 존재가 없었다면 상상하기 어려운 결과물일 것이다. 본격 액션에 처음 도전했다는 의의도 있지만, 단순히 오락성만 담보한 게 아닌 엄마이자 킬러의 정체성을 품었기에 서사적으로도 존재 이유가 분명했다. 6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변성현 감독이 전도연을 비롯해 영화에 품고 있는 남다른 마음을 드러냈다.말 그대로 전도연에서 시작해 전도연으로 끝났다고 해도 과언 아닐 것이다. 'Kill Boksoon'이란 영어 제목처럼 중의적 의미를 품고 달려가는 이 영화는 딸을 애지중지하려는 모성과 그 모성이 가진 비윤리성을 품어주고 결국 성장하게끔 하는 딸의 주체성을 묘사한다. 전작 을 통해 배우 설경구로부터 누아르 액션의 이미지를 찾아낸 변 감독이 전도연을 통해 다시 한번 장기를 펼쳤다고 할 수 있겠다.인연은 전부터 있었다. 설경구 소개로 만나게 된 전도연이 먼저 한 시나리오를 제안해왔고, 감독은 거절했다.
분명한 건 이번 작품이 논란과 별개로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난 2월 베를린영화제 스폐셜 부문에 초청돼 상영됐고, 현장에서 큰 호응을 받았다. 그가 전작과 달리 남성이 아닌 주체적 두 여성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도 흥미로운 지점이다."전 이 영화가 딸이 엄마에게 문을 열어주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둘은 각자의 비밀이 있다. 엄마의 비밀은 세상 사람들이 정말 알면 안 되는 비윤리적인 일이고, 딸은 통속적인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야만 하는 비밀이다. 엄마가 딸을 교육하고 가르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여기선 딸이 엄마를 받아들이며 엄마의 변화를 이끌어낸다.베를린에서 '여성 서사, 페미니즘 영화로써 시대성을 가져가는 것인지' 라는 질문을 받았다. 저도 응원하는 흐름인데 솔직하게 얘기했다. 전도연이라는 배우와 일하고 싶었고, 그분의 딸이 눈에 보여서 두 사람의 유대성을 강조하고 싶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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