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vs돼지고기' 싸움 격화…40년 전 車무역전쟁 결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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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vs돼지고기' 싸움 격화…40년 전 車무역전쟁 결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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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미국 내 일본 자동차의 점유율은 꾸준히 늘었고 2022년엔 토요타가 미국 판매량 1위를 차지하며 120년 만에 외국 기업 최초로 미국 자동차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유럽 운송환경연합(T&E)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에서 수입한 중국산 전기차의 제조사별 비중은 테슬라(28%)·SAIC(25%)·르노(20%)·지리(7%)·BMW(6%)·BYD(4%) 순이었다. 김시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로컬 자동차 기업보다 테슬라와 유럽 자동차 기업이 중국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비중이 훨씬 크다'면서 'EU의 관세 조치가 중국 로컬 자동차 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출을 위해 중국 장쑤성 쑤저우항에 쌓여있는 비야디 전기차. 최근 미국·유럽연합 등 주요국은 중국의 불공정 무역 행위를 이유로 중국산 전기차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AFP=연합뉴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12일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17.4%∼38.1%포인트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관세 10%에 추가 관세가 더해지면 중국 전기차에 대한 관세는 최대 48.1%에 달한다. 앞서 미국 정부도 지난달 14일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4배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불공정한 무역행위에 대응하겠다는 게 이유다.중국은 즉각 반발했다. 중국 상무부는 EU의 잠정 관세 부과 발표 직후 “중국은 상당한 우려와 강한 불만을 표한다”며 “모든 필요한 조처를 해 중국 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환구시보·중앙방송총국 등 중국 관영 매체는 유럽산 대형차·유제품·농산물 등이 반덤핑 과세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중국 상무부는 지난 17일 원산지가 EU인 수입 돼지고기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유럽산 돼지고기 수입 규모는 33억 달러에 이른다.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 1981년 레이건 대통령은 자동차 통상협상 TF를 구성해 일본에 대한 통상 압력을 가했다. 이에 일본은 미국에 대한 자동차 수출량을 제한하는 '자발적 수출 제한'을 시행했다. 실제로 BYD는 헝가리·멕시코 등에서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고, SAIC는 유럽 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 전기차의 높은 수익성은 유럽 시장에서 관세 장벽의 완충 작용을 한다. BYD의 저가 전기차 돌핀의 유럽 판매 가격은 2만8990유로로 중국 판매가 9만9800위안의 두 배가 넘는다. EU가 관세를 올려도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의미다.관세 장벽이 EU 내 자동차 기업의 발등을 찍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유럽 운송환경연합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에서 수입한 중국산 전기차의 제조사별 비중은 테슬라·SAIC·르노·지리·BMW·BYD 순이었다. 중국산 전기차 10대 중 6대는 미국과 유럽에 본사를 둔 자동차 기업에서 생산한 물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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