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매체 부에노스아이레스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24일(현지시간) 아르헨 전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강도·약탈이 일어나 약 200명이 체포됐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페르난데스 집권 4년 만에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이 발행한 본원 통화량은 2019년 1조7200억 페소(약 6조5000억원 )에서 올해 6월 6조200억 페소(22조7000억원)로 3.5배 폭증했다. 중국과의 통화 스와프 규모는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이 부채 상환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준비금의 거의 절반에 해당한다.
남미의 좌파 포퓰리즘인 페론주의 정부가 집권하고 있는 아르헨티나가 대선을 앞두고 전례 없는 혼돈으로 치닫고 있다. 현지 매체 부에노스아이레스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24일 아르헨 전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강도·약탈이 일어나 약 200명이 체포됐다. 왓츠앱 등 소셜네트워크에서 슈퍼마켓과 상점에 침입해 기물을 부수고 물건을 훔쳐 달아나는 ‘약탈 동영상’이 유행처럼 퍼지면서 부에노스아이레스, 서부 멘도사, 중부 코르도바 등 대도시에서 비슷한 사건이 150건 이상 벌어졌다.
그는 외모만큼 독특한 세계관을 내세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선거 기간 전기톱을 들고 있는 자신의 인형을 만들어서 다니면서 “과도한 정부 지출을 톱으로 과감히 잘라내겠다”고 공언하는 식이다. 이른바 ‘전기톱 계획’이다. 밀레이는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을 폭파해야 한다. 페소 대신 달러를 도입하자”고 주장하는가 하면 총기 소유, 장기 밀매의 합법화도 옹호했다. 워싱턴포스트는 그를 “아르헨티나의 트럼프”라고 묘사했다.외신들은 “아르헨티나의 고질적 병폐인 좌파 포퓰리즘, 페론주의 정치인들의 경제 실정이 밀레이의 등장을 불러왔다”고 평가한다. 학생인 카롤리나 카라바잘은 현지 매체에 “부모, 조부모 세대는 20~30년 전부터 페로니스트들을 뽑았지만, 나라가 달라진 게 없다”고 말했다.
젊은이들의 유일한 희망은 암시장에서 조금씩 바꾼 ‘블루 달러’를 침대 밑에 모으는 것이다. 미화 100달러짜리 한 장을 얻으려면 평범한 아르헨티나 청년의 한 달 치 월급 절반을 써야 한다. 정부의 공식 환율은 1달러당 350페소지만 서민들에게 가까운 암시장 달러는 500~600페소에서 거래된다. 극단주의자 밀레이의 부상은 이 같은 ‘시한폭탄 민심’을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다.한 세기 전만 해도 아르헨티나는 세계 10대 경제 대국으로 꼽혔다. 비옥한 토지의 대농장, 목축업을 기반으로 1890~1920년대 미국·호주와 1인당 국내총생산 규모가 엇비슷했다. 유럽 이민자들이 몰려 “뉴욕이냐, 부에노스아이레스냐”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부통령인 부인, 기본소득 주장 지난해 9월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키르치네르 부통령의 지지자가 스페인어로"크리스티나와 함께하는 모든 사람"이라고 적힌 신문을 들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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