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숙' 거치고 온 홍진영 '죄송한 마음…초심으로 노래할 것'
[IMH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특유의 애교 섞인 목소리도, 통통 튀는 듯한 매력도 찾기 어려웠다. 말을 할 때는 잠시 숨을 고른 뒤 조심스레 입을 열었고, 단어 하나하나 신경 쓰는 모습이 역력했다.홍진영은 싱글 '비바 라 비다' 발매를 앞두고 지난 5일 언론과 만난 자리에서 활동을 중단했던 시간을 돌아보며"누구보다 긍정적인 사람이라고 여겼던 나 자신이 처음 겪는 고비였다"고 털어놨다.데뷔 초부터 '박사 가수'라는 수식어가 늘 따랐던 만큼 대중의 실망감은 컸고 출연하던 프로그램에서 줄줄이 하차하는 등 후폭풍도 거셌다.그는"이미 일어난 일이기에 주워 담을 수 없는 상황이었고 많은 분께 죄송할 마음뿐이었다"며"내 입장을 밝히면서 '관례'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만 해도 그래서는 안 됐다"고 강조할 때는 목소리 톤이 높아졌다.
인터뷰를 준비하면서 잠도 제대로 못 잤다는 그는"'말을 잘못하면 어쩌지?' 하는 걱정도 많다"면서도"그러나 가수로 복귀를 하고 앞으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한번은 거쳐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홍진영은 이렇게 용기를 내기까지 주변의 도움이 컸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평소 '배다른 가족'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절친한 작곡가 조영수는 특히 고마운 사람 중 한 명이다. 데뷔곡 '사랑의 배터리'부터 '산다는 건', '오늘밤에' 등을 함께해온 그는 내내 홍진영 곁을 지켰다고 한다. 홍진영은"다시 활동에 나서기까지 생각도, 고민도 많았다"며"조영수 작곡가가 이 곡을 주면서 '자신 있어 진영아', '내가 신경 쓴 곡이야'라고 한 말이 정말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그는 '인생이여 만세'라는 뜻을 가진 이 노래를 한국어와 영어 두 버전으로 불렀다. 해외에 있는 팬들도 언어 제약 없이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뜻에서다.그는 컴백곡으로 이 노래를 선택한 데 대해"슬픈 분위기의 곡으로 가는 게 나을까 싶었지만, 초심으로 돌아간다면 '홍진영'이라는 이름을 날리기 시작한 '사랑의 배터리' 같은 곡이 맞을 것이라는 조언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번 싱글을 준비하면서 큰 욕심이 없었어요. 신인 때 가졌던 마음가짐, 그때 자세를 생각하면서 천천히 한 발짝씩 나아가자고 생각했죠. '홍진영 이번 노래 괜찮더라' 그 말만 들어도 충분해요."그는"예전부터 가수를 기획·제작하는 프로듀싱도 해보고 싶었다. 최근 계약한 신인 친구들로 3인조 그룹을 만들면 어떨까 생각 중"이라며"예능 제작에도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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