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 아닌 정의' 개도국, '손실과 피해' 보상에 환호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뉴욕타임스,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셰리 레흐만 파키스탄 기후변화부 장관은 20일 합의가 이뤄진 뒤"기후변화에 따른 피해로 생사 갈림길에 선 전 세계 취약 계층에 희망을 줬다"고 평가했다.파키스탄은 올해 기후변화로 가장 큰 피해를 겪은 국가 중 하나다.카리브해 섬나라 앤티가 바부다의 몰윈 조셉 환경장관은"이번 총회에서 손실과 피해 보상금이 합의된 건 전 세계의 승리"라고 밝혔다.앤티가 바부다는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으로 수몰 위기에 처한 대표적 섬나라다.
조셉 장관은"이번 합의를 통해 그간 국제 사회에서 등한시됐다고 느꼈던 국가는 자국의 의견이 존중받는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면서"당사국 총회가 세계적 신뢰를 회복했다"고 평가했다.개도국은 기반 시설이 부실한 탓에 가뭄, 홍수 등 손실과 피해의 직격탄을 맞았고 이에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책임이 큰 선진국에 보상을 요구해왔다. 해당 사안은 이집트에서 개최한 이번 총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정식 의제로 채택됐으며, 선진국과 개도국은 세부 사항을 두고 갑론을박을 벌인 끝에 이날 관련 기금 조성 등 내용을 담은 총회 합의문 성격의 '샤름 엘 셰이크 실행 계획'을 채택했다.
태평양 섬나라 마셜제도의 캐시 제트닐 키지너 기후 특사도"이미 사라지고 있는 우리의 작은 섬, 해안선, 문화는 보호할 가치가 있다"면서"많은 이들이 보상금 합의 성사 가능성에 대해 이번 주 내내 회의적이었는데, 그 예측이 틀리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COP27 의장을 맡은 사메 수크리 이집트 외무장관은"우리는 상황에 성공적으로 대처했다"면서"24시간 밤낮으로 일하고 공동의 목표를 위해 단결한 끝에 합의문을 만들었다. 우리는 고뇌와 절망에 귀를 기울였다"고 자축했다.아프리카의 기후 관련 싱크탱크 '파워시프트아프리카'의 무함마드 아도우는"처음에는 손실과 피해 보상이 논의 대상에도 오르지 못했다"면서"이제 우리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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