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수산물 상인들 "정부 왜 일본에 할 말 못하나" 성토… 정치권 향해선 "조용히 있어라"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지난 8월 24일부터 시작해 매일 460톤씩, 17일간 총 7800톤의 오염수를 1차로 방류 중이다.연수구에서 횟집을 운영 중인 김호영 연수구 소상공인연합회 수석부회장은 와의 전화통화에서"방류 20일 전 정도부터 종전 대비 일 매출이 40% 가량 줄어든 것을 체감적으로 느낀다. 방류 시작하면서부터는 감소폭이 더 늘어나 예전의 절반이 채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당분간은 이런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더 걱정이다"라며"적어도 3개월에서 6개월은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본다. 그동안을 어떻게 견뎌내느냐가 관건이다"라고 말했다. 사태의 심각성에 대해 김 부회장은"지난 주말 수족관을 청소하는데 지나가던 80대쯤 되어 보이시던 할머니 두 분이 '이제 회 먹으면 안 된다. 온갖 나쁜 게 다 들어가서 큰일 난데'라는 대화를 하시더라"고 경험담을 얘기하며"비단 할머니들뿐이겠나. 아이를 가진 부모들은 부모들대로, 직장인은 직장인대로 찝찝해서라도 안 먹게 될 것이다"라고 우려했다.김 부회장은"애초에 막았으면 좋겠지만, 이제와 뒷북친다고 해결되는 게 있나"라며"결국 죽어나는 건 어민이고 우리 소상공인들이다. 대책도 안 바란다. 제발 정치권이고 언론이고 조용히만 있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상인 A씨는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도저히 우리 정부가 이해되지 않는다. 왜 반대한다고 명시적으로 얘기하지 못하나.
아울러"여당도 마찬가지다. 국민이 바보가 아니다. 나쁜 건 삼척동자도 아는데 아니라고만 하면 더 못 믿는다. 사실은 사실대로 말하고, 더 안전하게 관리할테니 믿어달라 이게 더 신뢰가 가지 않나"라고 꼬집었다.한편, 유정복 인천시장은 일본 핵 오염수 방류 후 첫 주말인 지난 8월 27일에 남동구 소래포구 전통 어시장을 찾아 수산물의 안전성을 직접 확인하고, 수산물 소비가 위축되지 않도록 신속하고 철저한 방사능 검사 등 관리를 약속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소상공인매거진'과 '인천게릴라뉴스'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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