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편하게 하려고'…11개월간 교통사고 기록 조작한 경찰 | 중앙일보

11개월 동안 14건의 인적 피해 사고를 단순 물적 피해 사고로 둔갑시켰습니다.\r경찰 교통사고 조작\r

9일 경찰에 따르면 서귀포경찰서 30대 A 경장은 무려 11개월 동안 14건의 인적 피해 사고를 단순 물적 피해 사고로 둔갑시켰다.

A경장은 2020년 5월부터 11개월 동안 어린이 교통사고 등 인적 피해 사고 14건을 단순 물적 피해 사고로 둔갑시켰으며 조작한 수사기록에는 피의자가 무보험이거나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을 위반한 사례도 3건이나 있었다.법원은 허위 공문서 작성 등 4개 혐의로 기소된 A 경장에 대해 경찰공무원의 의무를 저버려 강한 비난을 받아야 마땅하다며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법원의 확정 판결 이후 A 경장은 경찰공무원법에 따라 최근 당연퇴직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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