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오염수 방류 반대' 현수막 훼손범 검거 현수막_훼손 이재환 기자
앞서 지난 23일 진보당 예산홍성지역위원회는 충남 예산터미널 부근에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투기 반대, 안전하면 너희가 마셔라'라는 내용이 담긴 현수막을 걸었다.
해당 현수막은 다음 날인 24일 오전 6시경 훼손된 상태로 발견됐다. 누군가 날카로운 칼로 현수막을 반으로 잘라 놓은 것. 진보당 예산홍성지역위원회에서 이를 발견하고 현수막을 다시 걸었다. 하지만 25일 또 다시 현수막이 훼손됐다. 이틀 연속으로 현수막이 훼손되자 진보당 예산지역위원회는 경찰 고발을 검토했다.예산경찰서 관계자는" 최근에 발생한 현수막 훼손 2건에 대해 모두 인정했다. 재물손괴 혐의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시민들이 신고한 것은 아니다. 지구대 경찰들이 순찰을 돌던 중에 현수막이 훼손된 것을 발견했다. 이를 보고 받고 수사를 진행해 찾게 됐다"고 했다.
김영호 진보당 예산·홍성지역위원장은"현수막 훼손은 이번 사건 이전에도 몇 차례 더 있었다. 상당히 의도적으로 보인다"며"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입장이나 의견은 다를 수는 있다. 하지만 현수막을 훼손한 것은 금전적인 문제를 떠나서 민주적인 의사 표시를 훼손한 것이다. 범인은 자신의 잘못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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