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논란' 박용우·정승현 출전…클린스만 '누구나 실수'
김도훈 기자=16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페루의 경기. 대표팀 박용우가 드리블하며 패스 공간을 찾고 있다. 2023.6.16 superdoo82@yna.co.kr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6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페루와 평가전에서 0-1로 졌다.이들은 지난 11일 SNS에 특정 선수의 이름을 언급하며 인종차별 논란을 불러일으킨 선수들이다.국내 프로축구 사상 인종차별을 이유로 상벌위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특히 대표팀을 관리하는 대한축구협회도 이 선수들의 소속팀 울산과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징계 수위를 보고 추가로 상벌위원회 개최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도훈 기자=16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페루의 경기. 대표팀 정승현가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슛으로 연결하고 있다. 2023.6.16 superdoo82@yna.co.kr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원두재가 갑자기 다쳐 부상으로 교체할 수밖에 없었는데, 원두재를 대신할 선수는 박용우밖에 없었다"고 답했다.클린스만 감독은"누구나 실수할 수 있고, 어린 선수는 더 그렇다"며"이런 상황에서 주위 도움이 필요하고, 그를 통해 선수가 성장하도록 해야 한다"고 징계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또 아직 징계가 확정되지 않았고, 부상 선수가 많은 대표팀 사정 역시 클린스만 감독이 정승현, 박용우를 투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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