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번갈아 산다' 이 간호사의 흥 넘치는 이중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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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번갈아 산다' 이 간호사의 흥 넘치는 이중생활 충청남도서산의료원_차미영_수간호사 서산의료원_차미영-수간호사 차미영_수간호사_국악인 흥덩어리_차미영 서산전국시조경창대회 최미향 기자

"하반신을 쓸 수 없었던 우리 할머니를 보며 어릴 때부터 꼭 간호사가 되고 싶었습니다. 아무리 힘들고 아픈 일이 있어도 이 길은 숨을 쉬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과정이었어요. 다시 태어나 내게 또다시 길을 묻는다면 저는 여전히 간호사를 선택할 겁니다."

무대가 생경하지 않냐는 말에 너무 편안한 곳이라고 답한 그녀는 신규 간호사에겐 엄마 같은 존재로, 어르신에게는 사랑스런 딸로, 그리고 멋진 무대를 보여주는 공연자로 관객을 사로잡는 천의 얼굴을 가졌다.- 간호사가 국악을 하는 경우는 조금 드문 사례인 것 같습니다. 민요를 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부모님이 노래하는 것을 좋아하셨어요. 요즘도 컴퓨터로 최신가요를 틀어놓고 가사를 적으며 연습을 하시죠. 동생들이 '큰 누나가 부모님 끼를 다 물려받았다'고 하긴 하더라고요. 이번에 우리 병원 60주년 한마음체육대회가 있었는데 부모님과 함께 출전했어요. 사실 처음에는 상당히 망설였다가 아버지께 말씀드리니 흔쾌히 허락해 주셨고 저희 어머니께서는 그날부터 퇴근 무렵이 되면 '직원들 앞에서 창피당하니까 빨리 와서 연습하자'고 전화 호출을 하더라고요.""그것도 참 특이하죠. 저는 완전 체질인가 봐요. 안 그래도 친구가 '정말 피를 토했냐?'고 묻더군요. 처음부터도 목 한번 쉰 적이 없었네요. 얼마 전에는 동창이 '새삼스럽게 그런 걸 다 배웠냐'고 놀래 하더라고요. 워낙 조용하던 학생이었을 뿐만 아니라 집순이기도 했어요. 은사님조차 놀라 하셨죠. 우리 병원에서는 하지 않았어요.

그리곤 고등학생이 됐죠. 대학진학 선택시 선생님들이 성적이 괜찮다고 교대를 지원하라고 하셨어요. 저는 똑 부러지게 간호대에 진학하겠다고 했구요. 그때 선생님들이 '참 독특하다'고 말씀하신 게 기억나요.""나는 꿈을 이룬 사람이다. 그래서 정말 행복하다. 여기 계신 우리 선생님들도 간호사의 꿈을 이뤘다고 생각하고 일해라. 그러면 비록 힘든 일이 닥치더라도 쉽게 극복할 수 있을 거다. 설사 힘든 일이 있더라도 옆에서 도와줄 테니 너무 걱정하진 말아라. 그러니 두려워하지도 말고 매사 침착하게 헤쳐나가면 된다.""지금은 교육팀에서 근무하니까 그런 경우는 거의 없는데 전에 병동근무할 때도 스트레스는 별로 없었어요. 왜냐하면 환자분들이잖아요. 몸과 마음이 약한 환자분들이기 때문에 '딱 그럴 수 있다'라고 이해하니까요. 자기주장 강하고 막무가내식 보호자들에게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가 간혹 있지만 삭혀야 하는 게 우리 직업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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