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사태 중 비상사태'라는 이곳. 문제는, 앞으로입니다.\r시리아 지진 전쟁
튀르키예 남동부와 시리아 북부를 강타한 대지진으로 13년째 내전 중인 시리아의 인도주의적 위기가 더욱 심화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쟁이란 특수한 상황 때문에 구호·지원 등을 제대로 받지 못해 피해가 더욱 커질 것이란 우려다.6일 7.8 규모의 강진과 이어진 여진으로 시리아 북서부 지역 사망자 수는 1600명을 넘어섰다. 건물은 수백채 파괴됐고 병원은 포화 상태를 넘어 아수라장이 됐다. BBC는"기존 환자의 인공호흡기를 보다 생존 가능성이 높은 사람에게 주고 있을 정도"라며"베테랑 구조 요원들도 처음 보는 참혹한 현장"이라 보도했다.
오랜 전쟁으로 전력·도로 등 인프라 시설이 파괴된 데다 장비도 충분하지 않아 구조 작업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문제는 앞으로다. 시리아의 내전은 교착 상태라지만, 최근까지도 교전이 벌어졌을 정도로 정부군과 반군이 대치 중이라 지원·복구가 튀르키예보다 훨씬 험난할 것이란 게 외신의 전망이다. 한목소리로 지원을 약속한 국제사회도 골치가 아프다. 특히 알아사드를 그간 독재자라 비난해온 서방국가들의 입장이 곤란하다. 지진 피해 지원으로 자칫 알아사드 정권을 지지하는 듯한 그림이 그려질 수 있어서다. 뉴스위크는"서방국가들은 이 때문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이끄는 튀르키예 정부와는 긴밀히 소통하면서도, 시리아에 대해선 언급을 망설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알아사드 정부에 지원할 경우 막심한 피해를 입은 반군 장악지엔 구호품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튀르키예 동남부 규모 7.8 강진...'사망자 640명, 피해 눈덩이'시리아 국영TV '튀르키예·시리아 사망자 640명' / '진앙 인접한 말라티아 지역 최소 130채 건물 무너져' / '시리아 사망자 284명…6백여 명 부상'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튀르키예 강진 사망자 6천 명 넘어...WHO '사망자 2만명 넘을 수도''튀르키예·시리아 사망자, 6천 명 넘어' / WHO '여진과 강추위 등 악조건…다음주 사상자 급증 우려' / WHO '튀르키예·시리아 사망자, 최대 2만 명 이를 수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튀르키예 지진’ 하루새 4300명 넘게 사망…여진 계속[다시 읽는 오늘] 2023년 2월 7일 화요일 1. ‘튀르키예 지진’ 하루새 4300명 넘게 사망…여진 계속 2. “쓰던 산소호흡기 떼서 옆 환자에게…” 대지진이 할퀸 시리아 3. 튀르키예 땅속 압력 대폭발…두 지각판 충돌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2세기 넘게 잠잠했던 단층선에 당했다…튀르키예 재앙 부른 이유 | 중앙일보피해 지역의 건물 구조가 지진에 취약한 것도 인명 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꼽힙니다.\r튀르키예 지진 강진 재앙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영상] 7초 만에 건물 ‘폭삭’…SNS가 전한 대지진 참상영상에는 고층 건물이 순식간에 무너지고, 굉음에 놀란 사람들이 급히 몸을 피하는 모습들이 담겼습니다. 튀르키예 대지진 🔽 자세히 읽어보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경기도, 튀르키예 강진에 100만 달러 구호금... 의료·구조 함께 지원경기도, 튀르키예 강진에 100만 달러 구호금... 의료·구조 함께 지원 김동연 강진 시리아 경기도 튀르키예 박정훈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