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6안타' 양찬열, 우익수 다크호스 급부상 KBO리그 우익수_경쟁 이틀_연속_3안타 두산_베어스 양찬열 양형석 기자
큰사진보기 ▲ 양찬열 '오늘 타격감 좋네' 2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kt wiz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회말 1사 1, 2루 두산 양찬열이 안타로 만루를 만들고 웃고 있다. ⓒ 연합뉴스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홈런 2방을 포함해 장단 11안타를 때려내며 5-1로 승리했다. 전날 불펜이 흔들리며 10-1의 리드를 10-6까지 추격 당했던 두산은 이날 kt 타선을 9회까지 1실점으로 틀어 막는 깔끔한 승리를 통해 위닝시리즈 확보와 함께 3연승을 내달리며 단독 3위 자리를 유지했다.
두산이 가장 크게 기대했던 우익수 후보는 외국인 선수 호세 로하스였다. 하지만 지난 1일 롯데와의 개막전에서 연장 끝내기 홈런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로하스는 우익수로 출전한 7경기에서 23타수 5안타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수비에서 확실한 장점이 없는 로하스는 타격에서도 부진이 이어지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기도 했고 최근 5경기에서는 우익수가 아닌 지명타자와 좌익수로 출전하고 있다. 두산이 지난 201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LG 트윈스의 필승조 이정용 대신 1차지명으로 선발한 김대한은 일찌감치 군복무까지 마치게 하면서 차세대 중심타자로 키우고 있는 대형 유망주다. 2022년 51경기에서 타율 .240 4홈런 11타점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인 김대한은 올해 우익수 주전 경쟁에 뛰어 들었다. 하지만 김대한 역시 시범경기 도중 왼쪽 새끼 손가락이 골절되는 부상을 당하면서 5월에야 경기에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
2022년 군복무를 마친 양찬열은 전역 후 육성선수로 전환됐지만 퓨처스리그에서의 뛰어난 활약으로 6월에 정식선수로 등록됐고 곧바로 1군에 등록됐다. 그리고 2022년 6월 21일 SSG랜더스와의 경기에서 장지훈을 상대로 프로 데뷔 첫 홈런을 터트리는 등 41경기에서 타율 .244 3홈런 12타점 15득점을 기록했다. 8라운드 출신에 현역으로 군복무를 마친 선수의 복귀 시즌 성적으로는 결코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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