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희생자, 평균 224∼560㎏ 힘 받아'
김주성 기자=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9일 이태원 압사 참사가 난 골목길에 인접한 서울 용산구 해밀톤호텔을 압수수색했다. 사진은 사고발생 골몰길에 맞닿은 해밀톤호텔 서쪽면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 가벽. 송정은 이미령 설하은 기자=이태원 참사 당시 피해자들이 사고 골목에서 평균 224∼560㎏·중의 힘을 받았을 것이라는 전문가 분석 결과가 나왔다.박 교수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밀도 추정 감정서를 토대로 사고 골목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참사 당일 오후 9시부터 10시30분 사이 군집 밀도는 ㎡당 6∼10명이었다.박 교수는 또 참사가 발생한 해밀턴호텔 옆 골목의 양방향 통행과 구조물이 압사 사고 발생 가능성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그는"시뮬레이션 결과 사고 골목에서 양방향 통행이 이뤄질 때는 구간 내 인원이 800명일 때부터 막힘이 발생하고 압사 발생 확률이 높아지지만, 일방통행일 경우 인원이 1천명일 때까지도 막힘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병목 구간을 유발하는 구조물이 있으면 밀도에 따라 보행자들에게 약 1천∼1천500N의 힘이 더 가해진다"며"밀집 상태에서 더 큰 힘이 가해지면 엎어져 넘어지기 쉽다는 점에서 구조물이 보행자의 전도 확률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밀집 상황에서는 누군가 밀지 않더라도 넘어질 수 있느냐는 질문엔"일정 기준 이상의 압력이 몇 분간 이어지면 누군가 기절하고, 이때 공간이 생기면 그 위로 넘어지는 전도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묻는 말에"밀집도 통제가 없으면 재발할 수 있는 만큼 군중 통제가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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