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매직' 통했다... 캐롯, 기적 같은 4강 진출 고양_캐롯 프로농구 울산_현대모비스 윤현 기자
프로농구 고양 캐롯이 대역전 드라마를 쓰고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정규리그 5위 캐롯은 4위 현대모비스에 1, 3차전을 내주며 1승 2패로 벼랑 끝에 몰렸다. 역대 6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패한 팀이 최종 승리한 것은 총 51차례 가운데 단 3차례에 불과하다.
그러나 앞선 2, 4차전에서 1쿼터를 지고도 역전승을 거뒀던 캐롯은 오히려 자신감이 넘쳤다. 2쿼터 시작과 함께 김강선의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든 캐롯은 이정현과 디드릭 로슨이 본격적으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도 이대로 무너질 수 없었다. 4쿼터 초반 게이지 프림과 이우석이 연속 득점으로 61-58 역전에 성공하며 홈 관중을 열광케 했다. 하지만 캐롯의 주무기인 3점슛이 가장 중요한 승부처에서 터졌다. 최현민과 로슨이 연달아 3점슛을 터뜨리며 재역전, 흐름을 바꾸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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