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중간 전달책 메모’ 등 여러 물증 확보 법원, 증거인멸 우려도 고려해 구속 결정 검찰, 이재명 지시·묵인 여부 파고들 듯 성남시의원 시절 불법 자금 수수 의혹도 정조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는 게 재판부의 판단인데, 혐의 소명도 상당 부분 이뤄진 것으로 해석됩니다.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측은 두 시간 반 남짓 진행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검찰이 유동규 전 본부장의 진술에 놀아났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검찰은 김 부원장이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시작을 전후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등과 공모해 남욱 변호사에게서 불법 정치자금 8억4천여만 원을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검찰은 영장 심사 과정에서 이번 수사에 물꼬를 튼 유동규 전 본부장 등의 진술뿐만 아니라, 여러 물증도 제시했습니다.특히 법원은 김 부원장이 불구속 수사를 받게 될 경우 조사에 불응하거나, 증거를 없앨 우려도 있다고 봤습니다.
앞서 김 부원장은 지난해 9월 대장동 의혹이 불거지자 압수수색을 앞둔 유동규 전 본부장과 여러 차례 통화해 말 맞추기 의혹에 휩싸였고, 받은 돈 가운데 1억 원을 급히 돌려주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이 대표가 오랜 기간 김 부원장을 옆에 뒀고 지난 대선 캠프에서도 중책을 맡겼던 만큼, 적어도 이런 일을 알고 있었는지 수사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부동산 개발 특혜 의혹에서 대선 자금 의혹으로 번진 검찰 수사가 김 부원장 구속을 기점으로 어디까지 확대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메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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