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 꺼낸 '핵폐수'가 중국계 용어?' |중앙| 보도 '대체로 거짓'

'이재명이 꺼낸 '핵폐수'가 중국계 용어?' 중앙 보도 '대체로 거짓' 핵폐수 이재명 원자력학계 후쿠시마오염수 중앙일보 김시연 기자

중앙일보"이재명이 꺼내든 '핵폐수', 국제 학계에서 중국인이 쓰는 용어"

하지만 중국계 학자들이 많이 쓴다고 해서 '중국계 용어'로 볼 수는 없다. 한국, 일본 등 다른 나라 학자들도 동일한 용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그만큼 해당 분야를 연구하는 중국계 학자 비중이 높다고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도 원자력 학계가 아닌 환경공학 등 다른 분야 학자들은 '핵폐수'나 '핵폐액'이란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 환경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 2019년 게재 논문 : 액상 플라즈마 공정에 의한 에탄올아민 핵폐수의 이종 광촉매 분해 및 수소 발생'

국제원자력협회도 원전에서 나오는 폐기 대상 방사성 물질을 '핵 폐기물'이라고 쓰지만, 우리나라 원자력안전법은 원전뿐 아니라 병원, 연구기관, 산업체 등에서 나오는 방사성 물질까지 아우르는 '방사성 폐기물'로 규정하고 있다.영문으로 'Radioactive wastewater'를 사용하는 학술지 논문 저자도 대부분 중국계였다. 가 21일 연세대 학술정보원에서 최근 1년간 논문 168건을 분석했더니, 80%에 이르는 134건의 저자가 중국계였고, 한국 12건, 인도 5건, 이집트 4건, 홍콩 2건 순이었다.또 이 신문은"중국 외교부도 2021년 4월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직후 낸 담화문에서 '핵폐수'란 단어를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핵폐수'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국가는 중국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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