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6일 새벽(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공습과 총격으로 가자지구 자발리야 북쪽에 있는 베이트라히야 소재 카말 아드완...
임화섭 기자=6일 새벽 이스라엘군의 공습과 총격으로 가자지구 자발리야 북쪽에 있는 베이트라히야 소재 카말 아드완 병원 안팎에서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이 병원의 후삼 아부 사피야 원장이 밝혔다.미국 일간 뉴욕타임스와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사피야 원장은 가자지구 보건부를 통해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병원 피해상황을 전했다.사피야 원장에 따르면 먼저 병원의 북쪽과 서쪽 측면이 공습당했으며 이 때는 병원 건물 내에 있는 사람들은 다치지 않았다.사피야 원장은"의료용품은 거의 바닥을 드러냈으며 희생자들은 수백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2024년 12월 6일 이스라엘군 공격을 받은 카말 아드완 병원에서 의료진이 희생자를 치료하고 있다. 2024.12.7.그는 이스라엘군이 병원에 진입해 환자, 의료진, 이재민 등에게 병원을 떠나라고 명령하고 검문소로 강제로 데려갔다고 전했다.
페이페르코른 대표는 이 응급외상 전문팀을 가자지구로 데려오려고 WHO가 몇 달간 노력했으나 이스라엘 당국이 이를 계속 불허했으며, 이들이 간신히 현장에 도착한 지 1주일도 안 됐는데 쫓겨났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미국 CNN 방송에 보낸 입장문에서 카말 아드완 병원을 공격하거나 병원 내에서 작전을 한 것은 아니라며, 다만"자발리야 권역에서 테러 인프라와 테러분자들을 상대로 한 작전을 계속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독일 dpa가 인용한 팔레스타인 와파 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6일 이 병원 근처에 있는 베이트라히야의 아파트 구역에 폭격을 가했다.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전날인 5일에는 카말 아드완 병원에 쿼드콥터 드론이 8차례 폭격을 가했다.6일 가자지구 중부에서는 이스라엘군이 누세이라트 난민촌을 폭격해 어린이 6명을 포함해 팔레스타인인 20명이 숨졌다고 스페인 EFE 통신이 와파 통신을 인용해 전했다.이 중 자발리야와 그 인근 베이트라히야, 베이트하눈 등 가자지구 북부에서 사망자 35명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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