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현재 이상민 장관은 하는 일마다 너무 어이없고 상식적이지 않죠. 국민의 목소리를 어떻게 저렇게 모르는지 아니면 알면서도 외면하는 걸까, 그도 아니면 외계에서 온 사람인가란 생각이 들 정도로...'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한 달여가 지났다. 참사 발생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사람이 2014년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세월호를 떠올렸다. 세월호 참사 후 유가족들은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태원 참사는 우리 사회가 아직 안전하지 않다는 걸 보여주었다. "이번 참사, 정말 믿기지 않죠.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한 8년 7개월 됐어요. 너무나 비슷한 점이 많다면서 우리가 할 일을 제대로 못 한 게 아닌가 하는 자책도 하고 있고요. 저희 가족들이 유가족들을 만나서 얼싸안고 울어주고 싶기도 하고요. 보는 것만으로도 피해자들끼리는 알거든요. 저희는 그분들 만날 수 있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실제로 그분들이 어제 성명서도 발표했더라고요. 그분들이 민변하고 함께하고 있는데, 저희 가족 협의회에서 같이 만나서 식사라도 하면 좋겠다는 내용으로 민변에 공문을 보내놓고 기다리는 중입니다.""참사 다음 날이 10월 30일이죠.
또 저희는 사참위 종합 보고서 결과로 생명 안전 기본법을 만들자는 얘기도 해요. 안전권이라는 게 국민의 가장 기본 권리라서 헌법에 명시해야 하는데 명시되어 있지 않아요. 그래서 안전보장 의무를 국가에 부과하는, 안전권을 법제화하는, 생명 안전 기본법 제정하자는 요구 계속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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