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가 휠체어 이용자들을 위한 내비게이션 앱 제작을 위해 직접 현장 조사에 나선 이들을 동행 취재했습니다.
4월 27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먹자골목에서 훨체어 내비게이션 '휠비'에 쓰일 자료를 모으기 위해 곽은혜, 한경아 활동가가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지난달 27일 서울 구로구 지하철 1·2호선 신도림역 인근의 한 식당. 출입구 앞 가파른 경사로를 본 곽은혜씨가 휠체어에 탄 한경아씨에게 물었다. 한씨가 출발 스틱을 당기자 전동 휠체어는 ‘위잉’ 소리를 내며 출발했다. 그러나 경사로 중간을 넘지 못하고 휘청댔다. 곽씨가 뒤에서 붙잡지 않았으면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휠비의 가장 큰 장점은 서울 시내 지하철역 인근 식당과 카페의 경사로를 비롯해 승강기·장애인 화장실 유무 등의 정보를 통합 제공한다는 것이다. 제주도가 주요 관광지 경로를 안내하는 앱 ‘휠내비길’을 운영하고 있지만 관광 용도다. 서울 시내에서 실생활에 활용 가능한 앱은 휠비가 최초다. 휠비는 이달 중순 정식 출시될 예정이며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휠비에 내장될 자료를 구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진입로와 출입문 위치 및 형태, 출입구의 폭, 승강기·장애인 화장실·도움벨 유무 등의 정보는 지도에 없다. 직접 발품을 팔아야 했다. 무의는 2년 전부터 활동가 8명이 2인 1조로 지하철역 인근 건물 상태를 눈으로 모두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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