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 선 넘네?' 싶을 때... 두 가지를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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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 선 넘네?' 싶을 때... 두 가지를 기억하세요 아카데미시상식 크리스락 윌스미스 이나영 기자

그도 분명 처음엔 웃고 있었다. 인터넷에 올라온 동영상을 처음 보았을 때, 나는 내가 무엇을 놓친 것일까 하는 마음에 두 번을 다시 보았다. 연출된 상황인 건 아닐까? 내가 잘못 본 걸까? 그러나 크리스 록의 얼굴에 가격을 가한 뒤 무대 위에서 내려온 윌 스미스는 분노에 찬 얼굴로 일그러져 있었고, 그의 성난 목소리가 전 세계에 울려 퍼졌다.

크리스 록의 농담은 분명 '조롱'의 여지가 충분히 있었다. 그의 농담으로 많은 사람들이 깔깔대며 웃고 있을 때, 그 이야기의 주인공인 그녀 한 사람만은 웃지 못했고, 불쾌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그 순간 윌 스미스가 한 행동을 정당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나와 내 가족의 모욕에 대한 그의 '감정'은 이해할 수 있지만, '폭력'은 답이 아니기 때문이다. 얼마 전, 나는 좋은 의도로 한 어떤 일이 누군가의 시선에는 곱지 않게 보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내가 하는 일들이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었고, 업무적인 부분에 있어 깎아내려지는 상황이었다. 그때 나는 나 자신을 스스로 변호해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조용히 시간이 지나가길 기다려야 하는 것인지에 대한 확신이 서질 않아 오랫동안 고민을 했다.

아내를 향한 조롱에 주먹질로 응대를 한 윌 스미스도, 명백하게 부당한 비난을 시간의 흐름에만 맡긴 나도 모두 좋은 대처라고 하기는 어렵다. 감정이 개입되는 순간, 세련되고 힘 있는 대처를 하기란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비난이나 조롱에 평정심을 유지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그런 순간 더 단단하고 세련된 표현을 사용했다면 그가 가진 마음의 힘을 근사하게 보여주는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안타깝게도 현실은 공개적인 사과를 피할 수 없었다. 아카데미 시상식이 끝난 후 며칠 뒤, 윌 스미스는"나는 내가 한 행동이 창피하다. 사랑과 친절로 가득 찬 세계에서 폭력이 설 자리는 없다"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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