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뺑뺑이'가 불러온 5살 아이의 죽음 SBS뉴스
무엇이 문제였을까? 하지만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새벽에 상태가 호전돼 퇴원한 아이가 자고 일어나니까 상태가 악화돼 있었습니다. 엄마는 다시 해당 병원에 전화를 걸었는데, 병원은 또 진료는 가능하지만 '입원이 불가'하다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이때 엄마의 머릿속은 어땠을까요?
좀 더 설명하면 - '응급실 뺑뺑이'가 아니라는 복지부 보건복지부는 5세 아이 사망 사고를 두고 '응급실 뺑뺑이' 사망이 아니라고 발표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119가 A, B, C, D, E 다섯 개 병원을 유선, 즉 전화로 문의했기에 응급실을 전전하다 사망한 것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거짓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이 사실을 보도자료에 적지 않았습니다. 5세 아이가 숨진 이유를 '응급실 뺑뺑이가 아니다'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복지부의 결론이 그렇더라도, 국민의 눈높이로는 1분 1초가 급한 어린 환자를 태운 구급차를 길가에 세우고 전화로 이 병원 저 병원 알아보는 것 자체가 '응급실 뺑뺑이' 아닐까요.어린이 응급 환자를 받을 수 없다고 했던 그날 밤의 대학병원 4곳에 그랬던 이유를 물었습니다. 국내 최대 소아과 응급 병상을 갖춘 A 병원은 대기 환자가 많았고, 소아 응급실이 따로 없는 B, C 병원은 성인 환자로 꽉 차 침상이 없었으며 D 병원은 '야간 소아 응급 환자를 진료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실태와 문제 - 의료진 없는데 병원은 늘리겠다? 정부 대책은 어린이 공공진료센터를 더 만들고 야간과 휴일에 진료하는 병원을 더 늘리겠다는 겁니다. 이런 게 왜 안 먹히는지 숨진 어린이와 관련된 4개 대학병원을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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