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북' 때린 김기현의 우클릭 '애국 광화문 힘으로 윤 정부 탄생' 김기현 박현광 기자
빛바랜 북의 피막엔 '윤석열' 세 글자가 선명했다. 지난 대통령선거 기간 내내 윤석열 후보와 동행했던 북이었다.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에 도전한 김기현 의원은 마치 '윤심'의 향방을 알리듯 직접 북을 울렸다. 그를 둘러싼 지지자들은 열렬한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그의 '정통성' 호소 전략은 개소식 주요 참석자의 면면에서도 드러났다. 내빈석 가장 앞줄엔 이인제 전 경기도지사, 이병석 전 국회부의장, 황우여 국민의힘 상임고문 등 '올드맨'들이 자리했고, 전직 대통령 이명박씨가 축전을 보내기도 했다. '윤심'을 과시하는 일도 빼먹지 않았다.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평가되는 신평 변호사에 앞줄 자리를 내어줬고, 박수영·박성민·배현진·이철규·윤창현 등 '친윤' 국민의힘 의원들을 대거 초대했다. 다만 대표 윤핵관이자 이른바 '김장연대'를 맺은 장제원 의원은 현장엔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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