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이어지자 급히 차리 떠나...'윤, 이상민 사의 수용' 인사권 행사 논란도 두둔
발행 2024-12-08 20:09:28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8일 윤석열 대통령을 대신해 한덕수 국무총리와 국정을 챙기겠다고 밝힌 가운데, 윤 대통령이 쥔 '국군통수권'을 두고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헌법에 따라 군통수권은 이양이 불가하다. 여전히 윤 대통령이 군통수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뜻으로, 언제든지 추가 계엄 선포가 가능한 상태임을 의미한다.한 대표는 '누가 군통수권을 대리하나', '군통수권은 누가 행사하나'라는 취재진의 추가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급히 자리를 떴다.
윤 대통령이 탄핵되지 않은 상황에서 국정운영을 여당 대표가 맡겠다고 자처하는 것은 법에 저촉된다. 아울러 유독 군통수권에 관해서만 말을 아끼는 한 대표의 모습은 "현재 사태를 수습하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던 의기양양한 태도와 정반대다. 야당은 윤 대통령의 군통수권 박탈을 촉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은 기자간담회에서"내란 세력의 다음 타깃은 전시 계엄 유발에 의한 국면전환과 군통수권 행사다. 윤석열의 즉각적인 직무 정지 없이는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윤석열의 군통수권을 공식적으로 직무 정지시켜야만 대한민국이 안전해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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