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홈페이지 당원게시판에 한동훈 대표 가족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 비방글을 올렸다는 이른바 당원게시판 논란을 두고 여권 내 계파 갈등이 다시 불붙고 있다. 14일 오후 당 의원총회에 참석한 뒤 취재진과 만난 한동훈 대표는 당원게시판 논란에 대해 '(정치권에) 여러 가지 중요 사안이 있는데, 없는 분란을 만들어서 분열을 조장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좌중에선 '본질은 한 대표 가족들이 윤 대통령 부부에 대한 비방글을 썼느냐 여부'라는 식의 반발이 터져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및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며 환송 나온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당원게시판은 실명을 인증해야 이용할 수 있다. 게시글 작성자는 ‘김**’ 같은 식으로 성만 노출된다. 그러나 최근 전산 오류가 발생해 성명으로 작성자를 검색하면 해당 게시글을 바로 찾을 수 있는 상황이 잠시 벌어졌다. 이때 일부 유튜버가 한 대표와 한 대표의 부인ㆍ장인ㆍ장모ㆍ모친ㆍ자녀의 이름과 동일한 작성자가 700여개의 글을 게시판에 올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여기엔 윤 대통령 부부를 비난하는 내용이 다수 있었다. 친윤계는"실제로 한 대표와 그의 가족이 윤 대통령 부부 비방글을 게시했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자 좌중에선 “본질은 한 대표 가족들이 윤 대통령 부부에 대한 비방글을 썼느냐 여부”라는 식의 반발이 터져 나왔다. 발언권을 얻은 강승규 의원은 “당 대표 가족 이름이 당정 분열에 이용됐으면 당연히 수사 의뢰하는 게 맞는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이어 연단에 오른 김미애ㆍ조정훈 의원 등도 당원게시판 논란에 대한 수사 의뢰와 당무 감사 필요성을 제기했다.친한계에선 법률자문위원장인 주진우 의원이 나서 ▶당원의 개인정보 보호 문제 때문에 당 차원의 조사가 힘들고 ▶비방글에 대한 수사가 진행돼도 기소가 힘들다는 취지로 발언했다고 한다. 그러자 검사 출신인 친윤계 정점식 의원은"나에 대한 비판도 당원게시판에 엄청나게 올라왔는데, 조직적인 행동이 있었던 것 아니었나. 당원 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개인정보 보호에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반박했다고 한다. 정 의원은 한 대표 취임 이후 정책위의장 사퇴 여부를 두고 친한계와 갈등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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